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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사람도 하루에 커피 4잔 이상 마시면, ‘이 질환’ 위험 급증
인도 다호드 소재 지두스 의과대학·병원(Zydus Medical School and Hospital) 연구팀은 18세에서 45세 사이의 건강한 성인 92명을 대상으로 카페인 섭취와 심혈관 질환 발병 가능성 간의 연관성을 조사했다. 그중 약 20%는 매일 400mg 이상의 카페인을 섭취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커피 4잔, 탄산음료 10캔, 에너지음료 2캔에 해당하는 양이다. 연구팀은 1년 이상 주 5일 이상 카페인 음료를 섭취하는 것을 ‘만성 카페인 섭취’로 정의했다. 연구는 주로 차, 커피, 탄산음료, 에너지음료에 초점을 맞추었다. 연구 결과, 매일 400mg 이상의 카페인을 섭취하는 것은 고혈압과 같은 심혈관 질환의 발병 위험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증세는 하루 600mg 이상의 카페인을 섭취하는 사람들에게서 더욱 두드러졌다. 이는 커피 6잔에 해당하는 양이다. 이번 연구를 주도한 낸시 카가타라(Nency Kagathara) 박사는 “카페인 섭취는 자율신경계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규칙적인 카페인 섭취는 심혈관 질환의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다”라며, 특히 카페인이 부교감 신경계를 방해해 혈압을 상승시키고 심박수를 증가시킬 수 있음을 강조했다. 이 연구 결과는 카페인 섭취의 위험성을 강조하며, 특히 과도한 섭취가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경고하고 있다.